과 이름에 공학이라는 말이 들어가 공과대학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교육공학과는 인문계열이며 사범대학 소속입니다. 같은 공학이지만 공과대학에서 공학과 교육공학과에서 공학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둘 다 대상을 디자인하고 설계하는 과정이라는 점은 같지만 그 대상이 다릅니다. 공대는 실질적인 기계나 건축과 같은 물리적인 현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교육공학과는 그 대상이 수업의 과정부터 국가 전체의 교육과정과 같은 교육의 전반적인 측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답니다.

교육학 안에 교육공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육학은 교육에 관한 전반적인 이론을 포괄하는 개념이고, 교육공학은 교육학의 영역 중 ‘Technoloy(공학)’ 기술과 교육의 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교육상황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진단하고 처방하는 학문입니다. 특히 교육공학에서의 주요 영역은 수업의 내용을 잘 전달하기 위해 청사진을 그리는 수업 설계, 실질적으로 현실화 시키는 수업 개발, 내용 및 기술, 태도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수업 방법을 주로 다룹니다.

교육공학과의 교과과정은 교육의 현상을 이해하는 내용, 교육공학 탐구의 기초적 내용, 그리고 자신의 진로에 따라 전공이나 복수전공을 깊이 있게 공부하는 과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교육공학은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하는 교육기술에 관한 연구를 하기 때문에 테크놀로지와 IT, e-러닝,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기술에 관한 내용을 많이 배우게 됩니다.

먼저, 교직 이수와 관련해서 교육공학과는 현재 사범대학에 속해 있기 때문에 교직 이수가 가능합니다. 다만, 중등학교에서 배우는 단위 교과의 전공과는 상이하기 때문에 중등교사2급 자격증에 ‘교육학’으로 명시됩니다.
마지막으로 복수전공도 가능합니다. 복수전공은 2학년(2학기까지 이수한 학생)부터 신청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복수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은 특수목적대학(예술, 체육 등)과 같이 전형 방법 자체가 특수한 학과는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복수전공을 희망하는 학과에서 복수전공 T.O가 없는 경우나 조건이 충족이 되지 않는 경우에 복수전공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기업 및 공공 HRD분야로 취직하여 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담당할 수 있으며, 이러닝 및 EduTech 분야로 진출하여 이러닝을 기획, 설계, 및 관리하며 평가를 통해 수정 및 개선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복수전공을 통해 임용고시를 합격하여 중등학교 교사로 일할 수 있으며, 교육행정가 및 교육공무원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대학원 석사 및 박사 진학 후 교육공학 학문 분야의 핵심문제를 탐구하고 학습하는 연구원이나 교육공학, 교육학 전공 등의 대학교수로 활동이 가능합니다.